동국제강, 150만톤 규모 후판공장 준공

입력 2010-05-12 10:00 수정 2010-05-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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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후판공장서 연간 440만톤 공급 가능

▲동국제강이 12일 충남 당진서 후판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동국제강은 12일 충남 당진에서 연산 150만톤의 후판 생산능력을 지닌 당진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1971년 국내 최초로 부산공장에서 후판을 만들기 시작한 이후 주력 공장이었던 포항에 이어 당진에 최첨단의 후판 생산 기지를 건설한 것이다.

이로써 동국제강은 포항의 1, 2후판 공장과 함께 총 3개의 후판 전문 공장에서 연간 440만톤의 다양한 맞춤형 후판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는 1년에 8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315척을 건조할 수 있는 후판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정부, 자자체 관계자를 비롯, 정준양 포스코회장 철강협회 회장단 및 업계 대표, 지역주민, 동국제강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후판시장은 2008년 연간 780만톤의 후판을 수입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공급부족 상황이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가 크게 위축되었을 때도 연간 수입량은 430만톤에 달할 정도였다. 그만큼 후판 공급 증강의 요구가 거셌다.

▲동국제강은 이번 당진공장 준공으로 연간 440만 톤의 후판 생산규모를 갖추게 됐다. 사진은 당진 후판공장의 압연과정
동국제강의 당진 후판공장 준공을 통해 관련업계에서는 만성적인 후판 부족 현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동국제강이 당진 공장을 통해 연간 100만톤의 후판 공급을 늘리면서 후판 수급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조선, 중공업 등 고객들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포항에서만 257만톤의 후판을 생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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