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오은선(사진)은 27일 오후 6시15분(한국시각) 안나푸르나(8091m) 정상에 오르며 여성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이상 14봉우리를 모두 오른 주인공이 됐다.
이날 오전 5시 캠프4(7200m)를 출발한 오은선은 13시간 15분 만에 안나푸르나 정상에 태극기를 꽂았다.
오은선은 지난 1997년 7월 가셰르브룸Ⅱ(8035m)를 무산소로 오르며 히말라야 8000m 이상 고봉 등정에 처음 성공했고 이후 13년 만에 14좌 완등의 금자탑을 세웠다.
그녀는 지난 1986년 이탈리아의 라인홀트 메스너가 첫 14좌 완등을 한 뒤 남녀 통틀어 20번째로 2001년 박영석·엄홍길, 2003년 한왕용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4번째로 14개 정상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