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사장은 "지난해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경영 여건과 치열한 생존 경쟁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그 결과, 연결기준 매출 136조원, 영업이익 10.9조원을 기록해 창립 40주년만에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동시에 돌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19일 삼성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 41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지성 사장은 이같이 밝히며 주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메모리 사업, 휴대폰 부문, LCD부문, TV부문 모두 시장지배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하며 "프린터, 컴퓨터, 생활가전, 시스템LSI, 네트워크 등 육성사업도 조속히 1등 사업의 반열에 오르도록 사업역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피드와 사업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말 2개 사업부문 체제를 하나로 통합하고 7개 사업부(반도체, LCD,무선, 영상,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생활가전, IT솔루션)체제로 전환했다"며 "이제 회사의 강점을 진정한 시너지로 연결시키기위해 신속히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사장은 "기존 IT로 대표되는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기반으로 건강과 환경, 에너지 등 라이프케어 사업까지 도메인을 확장해 2020년에는 매출 4000억달러, 브랜드가치 톱5 달성 뿐 아니라 가장 존경 받는 기업, 가장 혁신적인 기업 부문에서 톱 클래스가 될 것"이라며 힘차게 전진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