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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의 리그 경기에서 박지성이 시즌 1호 골을 터트린데 이어 '봉산나니'가 등장해 국내 축구팬들에 즐거움을 안겨줬다.
'봉산나니'란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의 득점 뒤에 나니의 춤추는 모습을 보고 팬들이 붙여준 별명. 후반 6분 박지성의 골이 터지자 나니가 양팔을 흔들며 덩실덩실 춤을 추는 모습이 마치 봉산탈춤을 추는 것처럼 보인 것.
이에 국내 축구팬들은 "저런 건 무형문화제로 지정해야 한다", "이제부터 나니의 별명은 망나니가 아니라 봉산나니"라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편, 나니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 최고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도 팀 동료들을 도와 힘겨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해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