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티티코어가 제대보관 사업을 본격화한다.
엠씨티티코어 관계자는 29일 "지난 10월 14일 주주총회에서 줄기세포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했다"며 "내달 제대보관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엠씨티티코어는 지난 9월 25일 엠씨티티와 합병을 전제로 공동연구 및 수익사업 추진 등을 상호 협력해 공동 추진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가 합의한 공동협력의 범위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사업' 및 '제대보관사업'으로 이에 관련한 연구성과, 기술, 라이센스 및 시설 등이 모두 포함된다.
엠씨티티코어는 이를 위해 제대보관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장 마련, 마케팅 및 영업인력 영입 등의 사전준비작업을 완료, 본격적인 영업개시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제대보관사업장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오픈하며 대형 산부인과 위주로 영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제대보관사업은 엠씨티티코어가 자체사업부를 통해 마케팅을 맡고 엠씨티티가 기술력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엠씨티티코어 관계자는 "제대보관은 기존 제대혈보관에 비해 조혈모세포를 포함한 다양한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다"며 "줄기세포치료의 적용범위가 광범위한 만큼 시장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엠씨티티코어와 엠씨티티는 합병을 검토중이며 엠씨티티에 대한 중요한 소송이 마무리되는 대로 최종합병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