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매도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
25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3bp 하락한 4.25%, 국고 5년은 3bp 하락해 4.75%을 기록했다. 국고 1년물은 1bp 하락한 3.20%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3bp 하락해 5.34%, 20년물은 3bp 하락한 5.56%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과 같은 3.23%, 2년물은 5bp 하락한 4.25%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79%, 91일물 CP금리도 전일과 동일한 2.94%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 -4bp강세 및 저평가 12틱 영향으로 시초가에 개인 및 은행의 매수가 유입되며 전일 대비 +7틱 상승한 109.77로 출발했다.
이후 보험의 1350계약 대량 매도가 출회되자, 5일 이동평균선(109.71)을 하회해 109.69로 하락했다.
한은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선진국 경제 회복 정도에 상당한 불확실성 유의해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은행의 매수가 유입되며 109.75로 반등 후 109.72~76에서 등락을 보였다.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가 다시 상승 반전하자 국채선물로는 개인 및 보험의 매도가 출회되며 109.70으로 하락했다.
장 마감 무렵 은행의 대량 매수로 109.80(일중고점)까지 급등했으나, 이번에도 외국인의 500개 대량 매도가 체결되는 것이 확인되자, 증권사의 정리매물이 출회되며 109.76로 반락해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결국 국채선물 12월물은 8틱 상승한 109.78포인트로 끝났다. 미결제는 -4000계약 이상 급감했다.
한화증권 박태근 연구원은 “연말까지는 현재의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수급적인 면에서 사자가 우세한 만큼 크게 흔들리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금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나왔지만 우려했던 대규모 매도 공세가 펼쳐지지 않았고 일부 물량의 차익 실현 정도였고, 기관 투자자가 매수를 기록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은행 2706계약, 증권선물 1809계약, 연기금 165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1443계약, 개인 300계약, 보험 2344계약, 자산운용 719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만6839계약을 기록해 전일 대비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