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는 다음 주 입찰 및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소강 상태를 보인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급감한 모습으로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나쁘게 발표되며 금리 인상 가능성이 희석됐지만 부담감은 여전한 모습이다.
1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3bp 하락한 4.46%, 국고 5년은 3bp 하락한 4.78%을 기록했고 국고 1년의 경우에는 전일과 같은 3.54%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2bp 하락한 5.32%, 20년물은 1bp 하락한 5.53%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과 동일한 3.54%, 2년물은 2bp 하락한 4.46%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1bp 상승한 2.76%, 91일물 CP금리는 1bp 상승한 2.91%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 소폭 약세에도 불구하고 '10월 국채발행물량' 호재 및 저평가 34틱 영향으로 시초가에 외국인의 500개 매수가 유입되어 전일 대비 +14틱 급등한 108.98 출발했다.
이후 '9월 수출 -6.6%감소'로 한 자리 숫자로 줄어든 것이 확인되자 은행 및 증권사의 매도가 출회돼 108.89로 밀렸다.
오후에 발표된 '9월 CPI'는 예상(2.4%)보다 낮은 2.2%로 확인됐다.
한편 core CPI도 전월대비 상승이 둔화된 +2.7%로 발표되자, '최근 경제지표들이 금리인상 명분을 약화'시킨다는 인식으로 외국인 및 은행의 매수로 108.99(일중고점)까지 재반등했다.
그러나 다음 주 입찰 및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잔존하고 있어 109.00부근에서 추격매수는 다시 주춤했다.
장 마감 무렵 다음 주 입찰을 앞두고 있어 은행의 헤지 매도가 출회되자 108.92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대량 매수가 이어지면서 108.94로 반등해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결국 국채선물 12월물은 11틱 상승한 108.95포인트로 끝났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4427계약, 증권선물 774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자산운용 500계약, 개인 64계약, 연기금 200계약, 은행 2330계약, 보험 2108계약 각각 순매도를 보였다.
거래량은 3만7594계약을 기록해 전일에 비해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