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임시 빈소가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안실 특1호실에 마련된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후 2시35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쾌유를 기원해주신 국민여러분과 세계 모든 분들, 그리고 정성을 다해 치료해주신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이날 김 전 대통령의 임종을 부인 이희호 여사 등 가족과 측근들이 지켜봤다"고 말했다.한편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은 "김 전 대통령이 폐렴으로 입원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서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 의료원장은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심폐소생술은 생존가능성이 있을 때 하는 것이어서 그냥 조용히 보내드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