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이 녹십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28일 하나대투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2009년 신종플루 발생에 따른 녹십자의 실적모멘텀이 1회성으로 끝나고 2010년에는 신종플루 매출이 없어지면 실적모멘텀이 축소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신종플루 모멘텀은 201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에는 신종플루 백신 정부 납품 물량 총 1200만도즈중 2009년 4분기 납품물량 500만도즈 보다 더 많은 700만도즈가 2010년 1분기에 납품될 예정이다.
한편, 녹십자가 정부에 납품할 신종플루 백신 가격을 보수적으로 1도즈당 8000원으로 적용시 매출발생은 2009년 4분기에 400억원, 2010년 1분기에 56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조 연구원은 "또한 계절 독감백신 물량은 2009년 보다 2010년에 더 확대될 전망"이라며 "2010년 실적모멘텀은 2009년보다 더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