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마트, 편의점 최초 지하철 역사 업무 병행

입력 2009-07-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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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훼미리마트가 24일 미개통역을 제외한 9호선 24개 전 역사 내에 편의점을 오픈하면서, 업계 최초로 매표소, 역무실 등 역내 업무와 고객안전 업무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훼미리마트 9호선 점포는 9호선의 숙직, 역장, 역무실, 매표소, 현업사무소가 없는 5無 시스템을 바탕으로 단순 편의점 운영이 아닌 매표소 업무와 고객안전 역할보조를 통해 지하철 공간 효율성 및 수익 극대화를 동시에 꾀할 예정이다.

점포 운영시간은 열차 운행시간에 맞춰 오전 5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이며, 지하철 이용객이 몰리는 출근 시간대 간단한 먹을거리를 찾는 고객을 위해 이동형 도시락 진열대와 떡과 같은 전통식품의 진열대를 별도로 마련했다.

또한 점포 면적은 평균 점포는 평균 67.65㎡(20.5평)로 기존 지하철 점포 매장(5~8호선 편의점) 면적보다 2배 가량 넓어 다양한 상품을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전 점포에서 원두커피(플라비아), 스태프핫도그, 핫바(사조대림수산, 롯데햄)를 운영하고 지하철 역사별 상권에 맞춰 베이커리 특화점, 여성악세서리(인핑크), 델리만쥬를 운영해 단순한 상품구매의 장소가 아닌 만남과 휴식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보광훼미리마트 영업본부장 구성옥 전무는 "훼미리마트 9호선 매장은 편의점 최초로 지하철 역무대행, 안전조치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일반매장보다 2배 가량 넓은 공간을 확보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며 "상권별 특화상품을 운영해 단순 판매공간을 뛰어넘은 만남의 장소로 조성했다"고 말했다.

구 전무는 이어 "향후 지하철 이용고객들의 편의와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 서비스 개발 뿐만 아니라 이벤트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훼미리마트는 9호선 점포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1일부터 3주동안 '9호선 타고 63시티로' 이벤트를 개최, 9호선 점포에서 훼미리카드(자체마일리지카드)를 이용해 OK캐쉬백 포인트를 적립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트리플패키지' 티켓 2매(9명) 등 99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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