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활성화와 강력한 실행력을 갖기 위해 CEO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등 신사업 육성 시스템을 가동하겠다.”
정 사장은 22일 올해 상반기를 마무리하고 평가하는 '구성원과의 소통 한마당'에서,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내세우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GMS CIC 산하에 BIC(Biz. Incubation Center)를 설립하고, 구성원 아이디어 발굴 활성화,사업추진 실행력제고, 인적ㆍ물적 지원 등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데 최대한의 역량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신사업 아이디어 사업화 3단계를 구성, 효율적인 진행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모든 구성원이 1페이지(Page) 양식의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BIC(Biz. Incubation Center)가 분류 검토한 후 정만원 사장과 서진우 GMS CIC 사장 등의 평가를 통과하게 된다.
이후 제안자를 주축으로 전담반(TF)를 운영하고 해당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업 전망 및 실행가능성 등이 포함된 1차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재차 최고 경영진의 평가를 거치게 된다.
마지막으로 투자 계획 등이 포함된 종합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정만원 사장이 주관하는 성장전략회의에서 사업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제안 아이디어가 사업추진 방안으로 최종 선정 될 경우 해당 제안자에게 ‘Project Manager’를 맡기는 등 강력한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정 사장의 이 같은 경영 혁신은 구성원 모두가 혁신적인 신사업 모델 발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성공 사례를 확산해 이를 SK텔레콤 고유의 성장문화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미 지난 3월 열린 첫 번째 ‘구성원과의 소통한마당’에서도 정 사장은 지속성장을 위한 SK텔레콤의 기업문화로 소통, 축적과 돌파 그리고 솔선수범하는 리더십 및 주인정신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3일에는 ‘글로벌 ICT 리더’라는 비전을 확정하는 등 신산업 발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정 사장은“올해 상반기에만 부문별 임원들이 참석하는 28차례의 성장전략회의를 통해 성장 영역을 재검토하고 골격을 정해 왔다”며 “하반기부터는 각 영역별로 실행방안이 마련돼 구체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4G 등 향후 네트워크 진화과정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앞선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ICT 외 타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윈-윈 방식으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구성원과의 소통한마당'은 경영현안과 회사의 미래에 대해 구성원과 CEO가 대화를 통해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는 자리로 분기 1회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구성원과의 대화 내용은 23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SK텔레콤 사내방송을 통해 4500여 구성원들에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