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 보기 싫어서' 연락 두절됐던 김영대가 신입사원이 돼 신민아 앞에 나타났다.
3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4회에서는 결혼식 이후 사라졌던 김지욱(김영대 분)이 손해영(신민아 분)의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등장,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짜 결혼식에 이어 안우재(고욱 분)와 권이린(전혜원 분) 때문에 호텔까지 함께 가게 된 두 사람은 축의금 정산에 나섰다.
손해영은 김지욱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말하자 김지욱은 캐나다에 사는 사람이 엄마라고 말하며 "할머니가 키워준 자기 위해서라도 그 집에 가지 말라고 하더라. 거기선 내 존재를 모른다고"라고 고백했다.
다음 날 공항에서 손해영은 김지욱을 "남편"이라고 부른 뒤 "할머니는 손자보다 딸이 우선이었지만, 난 내 남편이 우선이다. 남편이 가고 싶은데 가고 보고 싶은 사람 만나고, 살고 싶은 대로 살아"라고 위로했다.
손해영은 가짜 결혼식, 신혼여행까지 마친 뒤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까지 받았다. 손해영은 여행 직후 편의점을 찾아 김지욱에게 건넬 선물을 내밀었지만, 그는 이미 관둔 상태였다. 김지욱 대신 뽑힌 아르바이트생 변우석을 마주하며 "점장님 미감이 좋으시네. 터가 좋은 건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욱의 부재에 예민해진 손해영은 차희성(주민경 분)에게 "걔 참 이상해. 호텔 조식 맛있게 먹고 공항에서 기분 좋게 사라졌는데 왜 전화를 안 받지?"라며 안부를 궁금해했다. 그 사이 김지욱이 요양병원에서 투병 중인 손해영의 엄마 이은옥(윤복인 분)의 곁을 지키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후 신사업팀 팀장이 된 손해영은 회사 1층에 모인 신입사원 무리와 마주쳤다. 그 사이에서 김지욱을 발견하고 놀랐다. 이어 손해영에게 다가간 김지욱은 "보고 싶었어요, 손님"이라고 인사해 앞으로의 아슬아슬한 회사생활을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