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3일 서울 영등포구 메리어트호텔에서 빌 해거티(Bill Hagerty) 미국 상원의원을 비롯한 7명의 상원의원과 면담을 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의 실물경제 수장이 미국의 상원의원단을 만나 양국의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여의도에서 빌 해거티 의원을 단장으로 방한한 미국 상원의원단 7명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첨단산업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안 장관은 "최근 심화하는 글로벌 경제 변동 속에서 한미 양국 간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두 나라의 번영과 더불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에게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인 우리나라와 미국 간 긴밀한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공감대를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장관은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가 크게 늘었고, 미국 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라며 "미국의 통상정책이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안정적으로 시행돼 우리 기업이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기업활동을 원활하게 지속할 수 있도록 미국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