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초 경기침체 우려에 급락했다가 반등
9월 FOMC 앞서 발표되는 실업률 등 촉각
지난달 3대 지수는 상승했다. 한 달간 다우지수는 1.8%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3%, 0.7% 올랐다. S&P500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월초 경기침체 우려에 급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심플리파이자산운용의 마이클 그린 수석 투자전략가는 CNBC방송에 “주식 시장은 모든 게 낙관적인 것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연착륙에 대한 증거가 더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리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애초 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0.25%p 인하에도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인하 폭을 가늠하기 위해 이번 주 공개되는 고용지표들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투자자들의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는 이 보고서에서 신규 고용과 실업률을 발표한다.
앞서 7월 신규 고용은 11만4000개, 실업률은 4.3%를 기록했다. 고용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고 실업률은 거의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 인해 한때 노동 시장 악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도 커졌다.
다만 지난주 모건스탠리의 샘 커핀 이코노미스트는 고객 서한에서 “7월 실업률이 4.3%에 달한 가장 큰 이유는 일시적 해고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허리케인으로 인한 텍사스 노동시장의 충격이 가라앉으면서 이러한 반복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신규 고용이 18만5000개, 실업률은 4.2%를 기록할 것”이라며 “연준은 9월 0.25%p 인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주요 이코노미스트 전망치를 합산해 8월 신규 고용이 16만3000개 늘고 실업률은 4.2%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 밖에 주요 일정으로는 △2일 노동절 휴장 △3일 8월 S&P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8월 ISM 제조업 PMI, 7월 건설지출, 9월 경기낙관지수 △4일 7월 무역수지, 7월 공장재수주, 7월 JOLTs(구인ㆍ이직 보고서), 연준 베이지북, 캐나다 기준금리 결정 △5일 8월 ADP 고용보고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2분기 생산성ㆍ단위노동비용,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ISM 비제조업 PMI △6일 8월 비농업 신규고용ㆍ실업률,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