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하락세다.
23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5(p)(0.58%) 하락한 2693.92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117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2억 원, 181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가 특히 큰 하락폭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71p(0.43%) 내린 4만712.7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0.21p(0.89%) 하락한 5061.8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9.63p(1.67%) 하락한 1만7619.35에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이 커지고, 미국 국채금리가 오른 점이 하락 원인으로 지목된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금리 인하는 확실시된 가운데 파월의장이 고용의 급격한 악화 또는 50bp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할 시 침체 우려가 확산하며 증시 낙폭은 더 확대될 수 있으나,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노동시장 냉각 정도가 과장되었다고 평가하는 한편 인하폭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던스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전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3만2000명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8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0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49.5를 밑돈 반면,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5.2를 기록해 전월 55.2보다 확장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68%), 통신업(0.53%), 유통업(0.48%) 등이 오름세인 반면 의료정밀(-2.37%), 기계(-1.01%), 전기전자(-0.90%)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기아(0.29%), 삼성바이오로직스(0.10%)가 강세인 반면, SK하이닉스(-1.78%), 신한지주(-1.35%), KB금융(-1.16%), 삼성전자(-0.7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2p(0.88%) 내린 766.6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639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악각 440억 원, 113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클래시스(2.42%), 리가켐바이오(1.01%), 알테오젠(0.52%) 등이 오르고, 에코프로비엠(-2.71%), 휴젤(-2.30%), 엔켐(-1.95%) 등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