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 별관에서 취재진이 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의 경찰 출석에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오늘(22일)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22일 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 등에 따르면 슈가는 이날 용산경찰서에 출석하지 않는다.
한 매체는 전날(21일) "슈가가 22일 경찰에 출석해 비공개 조사를 받는다"는 취지로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이날 이른 오전부터 수많은 취재진이 용산경찰서를 찾아 대기했지만, 이후 소속사 측이 경찰에 출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앞서 19일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수사팀이 슈가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며, 이번 주 중 확정할 계획이지만 주말이나 야간에는 소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슈가의 경찰 출석일은 여전히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슈가는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