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릴라이언스-디즈니 합병에 우려 표명…쟁점은 크리켓 중계권

입력 2024-08-21 1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일 이내 답변 전달해야”

▲인도의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를 이끄는 무케시 암바니 회장. AP뉴시스
▲인도의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를 이끄는 무케시 암바니 회장. AP뉴시스

인도 반독점 당국이 릴라이언스와 디즈니의 인수합병(M&A)이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초기 평가에 도달했다고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경쟁위원회(CCI)는 이날 비공개적으로 디즈니와 릴라이언스에 국민 스포츠인 크리켓 스포츠경기 중계권에 대한 그들의 높은 영향력으로 경쟁을 해친다는 우려를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 이어 CCI는 각사에 30일 이내에 관련해 조사가 불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인도 최대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가 이끄는 릴라이언스가 미국의 디즈니와 손잡고 인도 최대의 미디어 공룡을 탄생시켜 소니ㆍ넷플릭스ㆍ아마존 등과 경쟁하려는 목표에 가장 큰 난관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릴라이언스와 디즈니는 2월 각각 산하에 두고 있는 비아콤18과 스타인디아을 합병해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합작회사의 기업가치는 85억 달러(약 11조 원)으로 평가된다. 거래가 완료되면 릴라이언스가 지분을 60% 이상, 디즈니는 37%를 소유한다.

반독점 전문가들은 양사의 합병이 스포츠 중계권 문제에서 특히 엄격한 조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두 기업은 시장 지배력에 대한 우려를 낮추고 조기 승인을 받기 위해 10개 미만의 채널을 팔 수 있다는 입장을 관련 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크리켓에 중계에 대해서는 완강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정유업계 DX 이끄는 ‘등대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다 [르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39,000
    • +0.89%
    • 이더리움
    • 3,162,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450,900
    • +0.27%
    • 리플
    • 764
    • +5.67%
    • 솔라나
    • 181,500
    • +1%
    • 에이다
    • 484
    • +5.45%
    • 이오스
    • 669
    • +1.83%
    • 트론
    • 207
    • +0%
    • 스텔라루멘
    • 127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050
    • -3.7%
    • 체인링크
    • 14,310
    • +1.13%
    • 샌드박스
    • 347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