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공모가를 3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기존 희망 공모 가격은 3만2000~4만200원이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9일부터 1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70%인 172만2000주 모집에 국내외 기관이 561건 참여했다고 전했다. 총 신청 주식 수는 5383만7780주로 집계됐고,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은 31.3: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신청 수량의 60.03%가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으며, 상단 초과 가격을 신청한 곳도 47.79%를 차지했다. 다만 회사 측은 움츠러든 기업공개(IPO) 시장 상황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 3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의 유입 자금은 총 787억 원으로, 올해 코스닥 시장 최대 공모 규모다.
아이스크림미디어 측은 공모자금을 △생성형 AI 기술 고도화 및 AI 디지털교과서 △AI 교육 콘텐츠 △검정교과서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연구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30%인 73만8000주에 대해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진행된다. 8월 말 상장 예정이며, 삼성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