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8일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경주 본사 및 원전 본부 인근 지역 어르신이 이용하는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에 냉방비 및 냉방 물품을 지원했다.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1억3000만 원 상당의 냉방비와 냉방 물품을 긴급 투입했다.
한수원은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경주 본사 및 원전 본부 인근 지역의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에 냉방비 및 냉방 물품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총 540여 곳에 달하며, 폭염이 앞으로도 일주일 이상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한수원은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상황을 고려해 이번 지원이 즉각 이뤄질 수 있도록 속도를 냈다.
이와 함께 각 원전 본부에서도 폭염에 대응해 각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앞서 월성원자력본부는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이달 2일 동경주지역 경로당에 총 2020만 원의 냉방비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여름 이불을 기부하고, 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연일 이어지는 전국의 역대급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지역 어르신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다"라며 "누구나 에너지를 사용하는 데에 불편함과 어려움이 없도록 한수원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