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강남3구, 마‧용‧성 집값 상승 가팔라...15일 전 종합대책 발표”

입력 2024-08-02 15:37 수정 2024-08-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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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뉴시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뉴시스)

대통령실은 2일 최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과 관련 “8월 15일 이전에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울 집값이 강남 3구와 마·용·성 위주로 많이 오르고 있고, 최근 올라가는 속도가 조금 가파른 것으로 보여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대책을 관계부처 간 논의하고 있다”며 “주로 내용은 공급대책 위주로, 지금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어디까지 발표할지는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세제는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책에 대출 규제 등 금융 대책이 포함되는지에 대해선 “공급 쪽을 주로 검토하고 있지만, 대출 규제나 금융 쪽도 다 보고는 있다”면서도 “이번에 금융 쪽을 포함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대책이 공급 위주 대책인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 기준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28% 올라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주택 공급 확대에 방점을 둔 부동산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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