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본격화…1호에 성수 옛 이마트부지

입력 2024-08-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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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옛 이마트부지에 들어설 ‘K-PROJECT 복합문화시설’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성수동 옛 이마트부지에 들어설 ‘K-PROJECT 복합문화시설’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지난해 도시 매력과 경쟁력을 견인하는 민간 분야 혁신 디자인 건축물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 제1호에 성수동 옛 이마트부지에 들어설 ‘K-PROJECT(케이프로젝트, 가칭) 복합문화시설’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성동구 이마트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본격적인 디자인 혁신 사업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성동구 이마트부지(성수동2가 333-16번지 일원)에 들어설 K-PROJECT는 영국 출신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참여한 작품이다.

이번에 성동구 이마트부지가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해당 부지는 기존 용적률 400%에서 ‘창의혁신 용적률’을 추가로 적용받아 최대 560%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서울숲~성수역을 잇는 새로운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문화거점이 탄생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전면 개방되는 저층부는 이스포츠(E-Sports)를 비롯한 각종 행사와 전시 공연 등 즐길거리가 상시 열리고, 지상 17층 높이 옥상은 성수동 일대를 조망하는 전망 명소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 주민과 성수지역 방문자를 위해 지하주차장도 개방하게 된다.

서울시는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다각적으로 행정지원 하는 한편, 도시 매력과 경쟁력을 높여줄 민간 건축물도 지속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구겐하임 미술관이 들어선 이후 스페인 빌바오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한 것처럼 혁신 건축물은 도시경쟁력을 견인한다”며 “성수동 옛 이마트부지를 시작으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에 선정된 총 16개 작품이 빠르게 실현돼 서울의 매력이 한층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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