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섭 (연합뉴스)
김민섭(20·독도스포츠단)이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남자 접영 200m에서 올림픽 준결승 무대에 진출했지만, 결승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김민섭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접영 200m 준결승에서 1분55초22를 기록하며 전체 16명 중 13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상위 8명만 진출하는 결승에는 나서지 못했다. 8위의 기록은 1분54초62로, 김민섭이 보유한 개인기록(1분54초95)보다도 빨랐다.
앞서 김민섭은 대회 예선에서 1분56초02로 전체 15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 접영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다. 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수영의 역사를 다시 쓴 의미있는 기록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민섭은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결승 진출을 목표로 했는데 다소 아쉽다"며 "더 노력해서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