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반려견 325만 육박…관련 영업장 1501곳↓

입력 2024-07-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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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마들체육공원 순환산책로에서 반려견과 산책하고 있는 주민들. (자료제공=노원구)
▲서울 노원구 마들체육공원 순환산책로에서 반려견과 산책하고 있는 주민들. (자료제공=노원구)

지난해 반려견 26만 마리 정도가 새롭게 등록돼 누적 등록 324만 마리를 넘어섰다.

동물 미용업 등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은 1년 새 1500곳 넘게 줄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3일 발표한 '2023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견 신규 등록은 25만7989마리로 누적 등록 마리 수는 324만4234마리로 조사됐다.

신규 등록 반려견은 전년(3만2969마리)보다 11.3% 줄었지만 수명을 다 한 개체를 제외하면 총 등록 반려견은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등록 반려묘(고양이)는 1만3184마리로 1년 새 13.3% 늘었다. 고양이 등록이 자율적인 선택임에도 동물 유실 방지 등을 위해 신규 등록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누적 반려견과 반려묘는 328만6000마리로 전년보다 7.6% 늘었다.

지난해 신규로 동물 등록한 여성(60.9%)이 남성(38.9%)의 약 1.6배였다. 연령별로는 40대 소유자가 25.1%로 가장 많고, 이어 30대(22.1%), 20대(22.0%), 50대(16.2%) 순이었다.

동물의 구조·보호를 위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는 228개소로 전년보다 11개소 줄었다. 다만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센터(71개소)는 7곳 늘고, 종사 인력(984명)과 운영비(374억 원)도 전년대비 각각 10.1%, 26.8% 증가해 동물의 구조·보호에 대한 지자체 관심와 노력은 더 커졌다.

작년 한해 동물보호센터가 구조한 동물은 11만3000마리였다. 이중 4만4000마리(39.2%)는 소유자에게 반환되거나 입양·기증됐다. 나머지 3만1000마리(27.6%)는 자연사, 2만 마리(18.0%)는 인도적 처리됐고 1만5000마리(13.3%)는 지자체의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됐다.

지자체가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하여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전년보다 16.4% 증가한 12만2000마리에 대해 시행됐다.

지난해 반려동물 관련 영업(8종)장은 총 2만575개소로 전년대비 1501개소 줄었다.

영업장별로는 판매업(–790개소), 동물 미용업(–464개소), 위탁관리업(-214개소) 순으로 줄었고, 운송업(+164개소), 장묘업(+6개소) 순으로 줄었다.

구성 비중은 동물 미용업이 4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탁관리업(23.4%), 판매업(15.3%), 생산업(9.8%), 운송업(7.2%), 전시업(2.6%), 수입업(0.5%), 장묘업(0.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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