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ㆍ가스요금 지원 축소 탓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확산해
▲일본 명목임금(위)과 실질임금(아래) 등락률 현황. 5월 기준 각각 1.9%, -1.4%.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일본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작년 같은 달보다 2.6% 상승했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총무성 발표를 인용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월부터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일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을 기점으로 4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5월 2.5%로 증가했다.
정부가 전기·가스요금 지원을 축소한 것이 물가 상승 폭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전기료는 13.4%나 올랐다.
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확대됐다. 시중 물가가 상승하면서 화폐 가치가 하락할 경우,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끌어올려 화폐가치 하락을 방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