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캡처)
방송인 김구라 아들이자 래퍼 그리(26·김동현)가 오는 7월 군 복무를 시작한다.
7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그리가 소속사 브랜뉴뮤직 대표인 라이머, 래퍼 마이노스와 함께 부대끼를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그리는 오는 7월 29일 오후 2시 포항훈련소에 입소하라는 병무청의 안내문을 공개하며 해병대 입대를 알렸다. 이에 라이머는 “해병대도 얘가 선택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는 “내가 편하게 살고 대충 살고, 누군가는 낙천적이고 여유롭다고도 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대충 사는 거 아니냐”라며 “집안이 괜찮아서, 혹은 아버지를 믿고 무의식 중에 그렇게 사는 건지 생각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 더 자립심 키우고 혼자 살아남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다”라며 “입대가 다가오니까 해병대를 가는 게 마인드셋이 되겠다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에 라이머는 “옛날부터 생각했다는 거다. 혹시라도 호기롭게,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닌가 걱정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리는 “전 남의 시선 신경 안 쓰는 편이다. 잘 다녀오겠다”라며 “해병대 멋있지 않냐. 솔직히 말하면 멋도 좀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