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IT 융합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투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유투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위해 112만872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3300~39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37억~44억 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0월 18~19일 진행되며, 그달 23~24일 청약을 거쳐 11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2009년 설립된 유투바이오는 바이오 테크놀로지(BT)와 정보 테크놀로지(IT)가 융합된 서비스로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다. 체외진단 기술을 활용해 질병 의심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상세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전자의무기록(EMR)에 실시간 연동해 검사결과를 전달하는 IT 기술 기반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에서 성과를 이뤄왔다. 주요 제품으로는 △체외진단 검체검사서비스 ‘Lab2Gene’ △검진 업무 원스톱 지원 프로그램 ‘U2Check’ △병원 맞춤형 모바일 앱 ‘U2Mobile’ 등이 있다.
유투바이오는 바이오·IT 관련 전문 인력과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장원의료재단과 협력해 주요 병·의원에 코로나19 진단, IT솔루션 등을 제공해 시장 내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팬데믹 이후에도 일반 진단 및 의료 IT 솔루션 사업의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BT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임상시험수탁(CRO) 부문도 성장세를 보이며, 차세대 분자진단 검사 서비스 NGS 기반 새로운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한 장내 미생물 유전체 분석 서비스, 텔로미어 길이 분석 서비스 등 신규 사업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이를 통해 정밀진단 기술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중이라는 것이 유투바이오 측 설명이다.
유투바이오의 작년 매출액은 690억 원이며, 2020년 대비 70%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억 원에서 157억 원으로 307% 급증해 설립 후 사상 최대 영업 실적을 거뒀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및 기존 솔루션 고도화와 신규 솔루션 개발 비용 등의 목적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IPO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헬스케어 시장 내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한 투자와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이어가겠다”며 “모두의 건강한 삶을 당연하게 만들겠다는 유투바이오의 미션처럼 회사와 직원이 함께 발전해 끊임없이 성장하는 헬스케어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