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KH바텍에 대해 하반기 폴더블폰 상품성 개선으로 판매 호조세가 전망된다고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2만650원이다.
31일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힌지 디자인 변화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목표 주가수익비율(PER)도 글로벌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확대를 반영해 기존 13배에서 17배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는 올해부터 폴더블 스마트폰 메인 디스플레이의 주름을 없앨 수 있는 물방울 힌지를 신규 적용한다”며 “평균적으로 판가가 약 4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27.4%, 상향했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 밸류에이션도 글로벌 동종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상향을 고려해 기존 목표 PER 13배에서 17배로 상향했다”며 “PER 17배는 2021~ 2022년 평균 수준”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국내 고객사의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에는 화면 주름을 없애줄 수 있는 신형 힌지 뿐만 아니라 플립 모델에 전면 디스플레이 크기가 전작 대비 약 2배 커질 것으로 예상해 디자인 및 상품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에 힘입어 전작과는 달리 판매 호조세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 이외에도 태블릿 등 정보기술(IT) 기기에 폴더블 폼 팩터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어 KH바텍의 중장기 수혜 가능할 것”이라며 “힌지 기술의 진보가 지속됨에 따라 경쟁 강도가 우려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