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 중인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78) 측의 변호사가 또 사임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 A씨가 이날 해당 사건을 심리 중인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에 변호인사임신고서를 제출했다.
A씨는 지난 9일 열람 및 복사 신청서를 제출한 뒤 3일 만에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힌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적인 사임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A씨가 사임 의사를 전하면서 14명에 해당하던 정씨의 변호사는 현재 7명만 남았다. 지난 3월에도 변호를 주도하던 법무법인 광장의 변호사들이 대거 사임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현재 검찰과 정씨 측은 녹취록 파일의 증거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A씨가 사임하면서 16일 예정된 재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정명석은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홍콩 및 호주 국적의 외국인 여신도와 한국인 여신도 1명을 수차례에 걸쳐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한국인 여신도를 골프 카트에 태워 이동하던 중 허벅지를 쓰다듬는 등 강제 추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정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16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