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25bp 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둔화를 인정하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주거비 이외 서비스물가 상승 압력과 노동시장 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내비치며 지속적인 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하지만, 상품가격을 중심으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음을 언급하면서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시장 평가가 이어졌고, 이를 반영해 달러도 하락했다”고 짚었다.
더불어 “뉴욕 차액경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21.09원으로 1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약세와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에 하락세를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