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캐나다 중앙은행이 비둘기 행보를 보인 영향에 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번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25%포인트로 낮추고 추가 인상 계획이 없음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금리 인상 효과를 지켜보면서 동결기를 가지겠다고 언급했다"며 "이에 따라 연준의 긴축 속도도 둔화하고 동결기를 가질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32.10원으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환율은 연준 긴축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왔다는 인식이 강화된 영향에 하락 압력을 보이겠으나, FOMC 등 이벤트를 앞두고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