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시장이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가 이틀째 상승했지만 경계 매물이 출회되면서 장중 상승분을 거의 반납하며 소폭상승으로 마쳤다.
10일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48.05포인트(0.54%) 오른 8964.11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된 데다 전날 19개 미국 은행들이 미 재부무의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화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져 자동차와 기술주를 포함한 수출주가 초반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닛케이지수는 오전중 일시 9000선을 회복하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하며 오전 막판 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또한 미 금융시장이 공휴일인 `성 금요일`을 맞아 휴장할 예정이어서 긴 연휴를 앞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9000선에서 매물 부담을 느낀 시장 참여자들이 매도에 나섰고, 최근 급등한 데 따른 차익매물도 나왓다.
하지만 최근 미국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전날 일본 아소 정부가 15억 엔 규모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영향 속에 장 막판 지수는 다행히 상승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