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키움증권은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324.77원으로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소비심리 지표가 하락한 가운데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와 국채금리 상승, 유로화 약세 등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1월 미국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00.2를 기록해 전월(102.2)보다 하락했다"며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하며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 국채금리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 경계 등에 상승하면서 달러에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유로화는 독일 11월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자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고 했다.
그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달러 강세와 위안화 강세 영향을 전일 선반영했던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