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와 대외 불안 등에 따라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키움증권은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340.77원으로 보합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중국발 대외 불안 등에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위험 회피 성향이 다시 높아지면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종금리 수준의 상향 조정 가능성과 내년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며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과 이에 따른 통제와 시위 등 대외 불안이 확산하면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화는 달러 강세 영향에, 위안화는 내외 금리 차와 내부 불안 등에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환율은 달러 강세와 대외 불안으로 상승하겠지만, 전일 중국발 불안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만큼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