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메디앙스가 자사 제품 베이비파우더에서 암 유발 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는 소식으로 급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20분 현재 보령메디앙스는 전날보다 265원(10.11%) 떨어진 2355원에 거래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날 14개사 30개 품목의 베이비파우더를 수거, 조사한 결과 이 중 8개사 12개 품목에서 석면이 검출돼 즉각 판매금지 조치하고 유통 중인 제품은 전량 회수해 폐기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석면이 검출된 제품은 보령메디앙스의 보령누크베이비파우다ㆍ보령누크베 이비칼라콤팩트파우다ㆍ보령누크베이비콤팩트파우다(화이트)ㆍ보령누크크리닉베이비 파우다(분말)ㆍ성광제약의 큐티마망베이비파우더, 유씨엘의 베비라베이비 콤 팩트파우더ㆍ베비라베이비파우더 등 12개 품목이다.
석면은 폐암이나 석면폐증, 악성종피증을 유발할 수 있는 1급 발암물질이다. 주로 호 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입되며, 베이비파우더의 경우 공기중에 분산돼 흡입 가능성이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