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PLUS가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의 장남 홍정도 현 중앙일보 전략기획담당 이사를 신규이사로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금융시스템에 따르면 ISPLUS는 전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오는 30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홍정도 이사를 ISPLUS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홍 이사는 작년말 인사에서 6개월 만에 부장에서 중앙일보 전략기획담당 이사로 승진한 바 있다. 전략기획실 차장으로 근무했던 2006년 8월에는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과정을 밟고 지난해 7월 전략팀장으로 복귀했다.
ISPLUS는 지난해 말 홍석현 회장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배정주식수는 210만주, 신주의 발행가액은 1주당 2390원이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신문·방송간 겸영금지 조항 삭제를 내용으로 한 신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공격적으로 방송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홍 회장이 미리 지분을 높인 것으로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