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버스 충전소 표준모델 위한 수소충전소 오픈

입력 2022-04-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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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포수소충전소 준공…국산부품 성능실험 진행

▲오스트리아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된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사진제공=현대차)
▲오스트리아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된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사진제공=현대차)

수소버스 충전소 표준모델 구축을 위한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가포동에서 ‘가포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이 충전소는 수소버스 충전소 표준 모델 확립과 충전소 설비 국산화율 확대 등을 위해 2020년부터 총사업비 194억 원을 투입·추진한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의 결과물이다.

산업부는 이 충전소를 운영하면서 수소버스의 노선과 연계해 충전량, 충전 횟수 등을 분석하는 한편 저압 충전 실증을 추진해 버스 수소 충전소의 안정적인 운영 방법론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이 충전소를 통해 국산 부품에 대한 성능 실험도 벌이다. 수소충전소 핵심부품 기술이 대부분 국산화됐지만, 국산 부품에 대한 신뢰성 부족 등으로 실제 상용화되는 비율이 낮은 만큼 국내 업체가 개발한 부품·장비를 실제 수소 운용 조건에서 실증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술 및 성능 기준을 확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충전소 설비의 국산화 비율을 80% 이상으로 맞추고, 충전 설비 중 가장 고가인 충전기를 각각 국산과 외산으로 구축해 성능을 비교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부는 실제 버스노선과 연계해 수소버스 운영 경험을 축적할 좋은 기회이며 이렇게 축적된 경험은 타 지자체로 확산해 수소버스 운영 및 충전소 구축 모델 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병내 수소경제정책관은 “창원시는 130개가 넘는 수소 부품기업들과 수소생산기지, 액화수소플랜트 및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 수소경제 생태계가 빠르게 조성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소충전소 국산화율 제고와 함께, 청정수소 기반 충전소, 수소-전기 융복합* 충전소 등 신사업 모델 발굴을 지원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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