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6일 LIG넥스원에 대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할 전망’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 주가는 8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군비 경쟁이 확산되면서 방산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방산 수출액은 2010~2020년까지 연 30억 달러 내외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70억 달러로 높아졌고 올해는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1월 UAE에 총 4조 원대 천궁II 관련 수주에서 LIG넥스원은 2조6000억 원을 수주했다”며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사우디등으로 수주등이 기대되고 있고, 정밀 유도무기의 신규 수주 증가에 따라 수주 잔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IG넥스원은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2조 원에 가까운 수주를 달성하면서 2021년 누계 약 3조 원의 수주를 달성했다”며 수주 잔고는 2020년 말 7조3000억 원보다 증가한 8조 원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늘어나는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외형증가와 수출 비중 회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첨단 무기체계강화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신규 수주는 4조1000억 원, 수주 잔고 9조8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액은 2조600억 원, 영업이익 120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3%,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15년수준(매출 1조9000억 원, 영업이익 1127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