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마이데이터 서비스 보니…슈퍼앱에서 주식거래ㆍ가상통화 제공”

입력 2022-02-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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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여신금융연구소)
(자료출처=여신금융연구소)
금융회사들의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한 가운데 영국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은 유럽 국가 중에서도 적극적인 오픈뱅킹 도입 및 관련 사업 활성화로 가장 많은 수의 마이데이터 사업자(AISP) 등록현황을 보유한 국가다.

여신금융연구소가 작년 11월에 발간한 ‘영국의 금융 분야 주요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례’를 보면 마이데이터 사업자 ‘엠마(Emma)’는 슈퍼앱 전략으로 외연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주식거래, 암호화폐, P2P결제, 신용조회 등의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플랫폼 전략이다. 이미 생산된 금융상품과 관련된 정보를 집적해 고객의 자산관리를 돕는 일종의 금융거래내역 집적 기관이 궁극적인 목표다.

밀레니얼 세대 고객군을 대상으로 하며 계좌정보 통합 관리와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 이외에 부가서비스를 월정액 형태로 제공해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지원하는 구조를 갖췄다.

부가서비스에는 터보업데이트, 트루밸런스가 있다. 터보업데이트는 하루 최대 4회 자동으로 여타 금융기관에 보유한 계좌정보를 연동해 실시간에 가까운 자산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트루밸런스는 지출 예정인 금액을 차감할 경우 실제로 보유하게 될 잔고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기능이다.

네덜란드의 대형 금융그룹 ING는 영국의 소매금융 시장 진출을 위해 2018년 영국에서 자산관리플랫폼인 ‘욜트(Yolt)’를 출시했다.

당초 지출(계좌이체, 더치페이, 송금요청) 및 저축(잔돈저축, 목적별 저축, 캐시백) 관리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고객의 자산관리를 지원하는 것이 사업 방향이었다.

그러나 마이데이터의 제도화 이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업체들이 급증함에 따라 작년 9월부로 개 인고객에 대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중단하고, 계좌정보서비스 기반으로 기업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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