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 후보가 20일 광주를 방문해 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제공=홍준표 예비후보 캠프)
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 후보가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지에 참배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대한 호남의 인식을 바꿔 달라며 남은 정치 인생을 나라를 위해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20일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 그는 "여기 안치해 계신 모든 분은 모두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이라며 "저의 나머지 정치인생도 진충보국의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바치겠다"고 얘기했다.
이날 광주 방문 일정은 'JP(준표) 희망로드’ 4일 차 첫 일정이다. 홍 후보가 광주를 방문한 배경에는 호남 국민의 인식을 바꾸고 향후 자신의 정치 방향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홍 후보는 "저희 당에 대한 호남의 인식을 잘 알고 있다"며 "저희 당이 5.18 탄압을 주도한 세력의 후예라는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5.18 특별법 만든 것도 저희 당의 전신인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이루신 것이며, 전두환을 단죄한 것도 또한 그렇다"며 "이런 노력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얘기했다.
광주에서 검사생활을 회상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저는 지난 91년 1월부터 92년 8월까지 북구 우산동에서 광주시민으로 살았다"며 "그래서 광주 시내와 광주 사람들의 정서가 생소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