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의 화이트 웨일 2호. (사진제공=대한해운)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2013년 SM그룹 편입 이후 최대 이익을 달성한 것이다.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494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17.5%로 최근 5년 내 최고치이다.
부정기선 선대 조정 및 원가 절감 노력이 실적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고 대한해운은 설명했다.
대한해운은 최근 1865억 원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재무구조 개선을 본격화했다.
그 결과 부채 비율은 292%에서 207%로 대폭 낮아졌다. 전자단기사채와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은 A3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향후 회사 영업 활동과 손익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시장은 보인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는 "외형 확대와 더불어 내실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경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며 "불철주야 현장에서 힘써주는 해상 직원들의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