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지난주에 비해서 많이 풀린 것을 어제부터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월요일 우리나라 증시는 어제 미국이 휴장이지만 장중 미국의 선물 상승으로 풀린 날씨처럼 따스한 온기를 느낄 만큼 상승했으나,
화요일은 전일 유로 존의 금융권 불안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면서 고점대비 많이 밀린 양상으로 하락하고, 미국 선물 역시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서자 지난주 금요일의 상승폭 정도를 반납하고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오늘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취임식이 있는 날입니다.
"불과 50여년 전만 해도 남부에서 흑인들은 대통령이 되기는 커녕 투표권 조차도 없었다. 흑인들은 백인과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도, 같은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도 없었고, 심지어 버스 안에서 감히 백인 옆에 앉지도 못했으며, 버스에서 앞자리 10개를 백인을 위해 무조건 비워 놓아야만 했다. 그것이 바로 법이었다”
믿기지 않지만 그랬던 사회에서 흑인이 대통령이 되는 사건을 만들어 낸 미국 사회의 합리성과 다양성에 뒤늦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미국 대통령이 누가되어서 무슨 일을 하던 그냥 그런가 보다 했을 촌구석에 박혀있는 저까지도 오바마 취임이 후 어떠한 정책과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궁금해 지는 것을 보면 시절이 하 수상하긴 하나 봅니다.
엄청난 부담을 가지고 임기를 시작하는 오바마 대통령이 그가 내세우는 꿈과 희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난관을 잘 헤쳐 나가길 바랍니다.
오늘 모 증권사이트의 전문가 시황 글을 보면 MMF로 자금이 몰려서 갈 곳을 몰라 잠시 머물고 있는 이 자금이 증시가 안정되면 필연적으로 물밀듯이 밀려올 것이라는 시황을 보았습니다.
그러한 부동자금의 증시유입 가능성에 관한, 그래서 결국 돈으로 밀어붙이는 랠리가 임박했다는 전망을 자주 접합니다.
그런데 오늘 자 신문기사를 보니,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MMF 증가액이 26조6000억 원이었는데 그 중 법인 자금이 31조원 늘었으니 개인 자금은 오히려 줄어든 것"이라며 "법인 자금 중 대부분이 은행권 자금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이후 기업들은 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개인들이 주로 여윳돈을 넣어놓는 CMA(자산관리계좌)는 30조원 대에서 크게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은행들이 한은으로부터 2%대 자금을 받은 뒤 3%대에 굴려 안전하게 1%포인트의 차익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
정보의 비대칭화 속에서 도대체 무엇이 진실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뻔히 나타난 결과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을 해서 그것을 추종하는 경제상식과 분석이 부족한 이 땅의 근면성실하고 선량한 개인투자자들에게 회복하기 힘든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는 일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해박한 경제용어와 도표, 현란하고 달콤한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투자자를 유인하는 함정에 빠지시지 말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한 최근 정책과 금융권의 엇박자 에 대한 도표를 인용하면,(조선일보),
근본적인 문제가 여전히 수면 밑에 잠재해 있는 상태이다 보니 머리와 팔다리가 따로 놀 수 밖에 없고, 이러한 현실 속에서 바다 건너 먼 나라 대통령의 취임이 후 막연한 상승 기대감에 빠지는 것은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가 될 것입니다.
60일선을 사수가 3번에 걸쳐서 성공 했습니다만, 결국 지수는 1,100을 하회하며 새로운 지지 선을 찾아 가리라고 예상합니다.
지금은 60일선 지지에 연연할 타이밍이 아니기에…
한편 선물지수 150 포인트를 놓고 위로는 투신, 아래로는 외인의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단타에 열중인 개인세력과 증권이 어느 한쪽에 힘을 실을 때 힘의 균형은 깨질 것이고, 그 후 새로운 방향 모색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오바마의 미합중국 대통령 취임은 산업혁명시 시민권력의 부상과 미국독립, 링컨의 남북전쟁 승리 등과 맞먹는 권력의 크나큰 이동 사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엘빈 토플러가 95년경에 출간한 책인 권력이동(power shift)의 내용이 본격적으로 재 점화되는 사건이라 생각하며 또 다시 그의 책의 책장을 한번 더 넘겨보게 만듭니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얼핏 보수에서 진보라는 해괴 묵은 그리고 실패를 경험했던 100여년 전의 이론 상의 좌우를 뜻하는 변화가 아니라, 진정으로 위에서의 아래로의 권력 재편이 아니라 권력을 나누어 가지게 되는데 그 핵심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보수와 진보라고 백날 입으로 떠들어봐야 보수는 항상 변화를 두려워했으나 변화를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으며 진보는 변화를 추구하는듯 보였지만 늘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에서 찾아 볼 수 있듯이 결국 권력을 가진 자의 교체를 자신들이 할 뿐이었고 실질적 권력이동의 수순은 보수와 진보, 입으로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비슷한 속도의 권력이동이 진행되어 졌다고 봅니다.
이번 오바마 당선자는 얼핏보면 우리의 지난 대통령 노무현전대통령과 당선과정에서의 흡사한 점이 많아 벌써 웹에서는 노바마라는 별명 아닌 별명이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기존 세력을 등에 업는 등의 지원 정도와 세부적인 상황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 차이점에서 보면 아주 획기적인 변화이며 여성, 소수민족 출신의 대법관 기용설이 나도는 것처럼 기존의 권력이동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그리고 동서고금을 통틀어 아직 전혀 바뀌지 않고 바뀔 수 없는 것은 자금, 간단하게 돈입니다.
우선 동양의 역사를 돌이켜 하나를 집어보자면 유비와 진시황의 예만 봐도 진시황이야 여불위의 존재를 모두 잘 아실테니 각설하고
유비의 경우 짚신장사나 하던 몰락한 귀족이 어찌 촉한을 세울 수 있었을까에 제갈량과 관우 장비를 꼽을 수 있겠으나 제 경우 '미축' 이라는 인물을 그냥 넘어 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도겸이라는 군주 아래 있던 대대로 대 부호였던 그리고 당대 최고의 부호로 손꼽히던 미축은 도겸의 사후 유비를 모시게 되며 처음 유비가 익주를 평정할 당시에도 수어지교라는 사자성어를 남길 정도로 총애하던 제갈량보다 더 높은 지위를 내리게 됩니다.
그만큼 군자금의 필요성이 더 강력하게 어필되어 있는 것이죠.
현재 오바마의 곁에는 램 이매뉴얼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당연히 유대인입니다.
오바마의 부친은 무슬림이였으며 버락 오바마의 미들네임이 후세인인것처럼 유대인과는 벽이 있을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변화라는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대통령에 당선된 오바마 역시 기존의 자금에서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 없으며 램 이매뉴얼은 이번 대선 선거자금 모금의 지대한 영향을 끼쳐 결국 오바마 대통령취임과 함께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정해졌습니다.
오바마의 조화, 변화도 아직 그걸 변화 시킬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여러 곳에서 이제 10여년 전 앨빈토플러가 자신의 저서에서 밝혔던 권력이동의 본격적인 시동이 걸린 것으로 봅니다.
이 권력이동은 조지오웰이 비판했던 위정자의 교체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피라미드 상단에 위치에 권력구조가 역피라미드 구조로의 변화를 뜻 할 수도 있겠다라 보겠습니다.
그럼 여기 오바마에서 우리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해서는 현재 제 시각으로 볼 땐 오바마의 의지로만 될 수 없는 여러 구조적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는 과거 20년 전 수퍼 301조와 같은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재가동 할 경우 타격은 오히려 미국내 실물경기 타격에 카운터 펀치를 한방 더 날리게 되는 꼴이 될 거라 보기 때문이고 권력 중심으로 새롭게 진입하는 관료들의 생각도 그들의 스타일을 하나씩 체크해본 결과 자체적으로 힘들 것 같아 보입니다.
실질적으로 신브레튼 우즈 체제를 통해 달러 역할 축소와 헤지 펀드 규제를 강화한다 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달러 역할 축소를 강제화 할 경우 예전 케인즈 이론이 태동할 때와는 지식과 교육의 수준이 다른 현재 수많은 경제활동 참여인들의 생각에서 합리적 기대이론을 발생시켜 더욱 달러의 강세가 미국 경기침체와는 따로 노는(?) 형태로 그 역할과 강세는 더욱 강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소한 몇 년 동안은 말입니다.
그리고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강화의 경우, 규제를 쉽게 회피해 갈 수 있는 또 다른 단체가 생성되는 그리고 또 다른 부의 재편이 가속화되게 할 전망입니다.
어떻게 하든 규모가 너무 커 스피드에서 이윤을 추구하는 목적의 단체(기업,개인)의 변화와 혁신을 절대로 따라 잡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급변은 국가차원에서 실시할 경우 더욱 큰 문제점들이 발생합니다.
지금 현재 우리 나라와 우리 증시는 새롭게 재편될 글로벌 경제 속에서 기대와 걱정의 복합적인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앨빈 토플러의 최근 작인 부의 미래(운제:부의혁명) 마지막 장의 글 내용들이 생각납니다.
정확한 표현은 기억나지 않으나 여러 위인들의 예를 들며 비관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가진 자들의 판단이 옳은 경우가 많았지만 항상 세상을 바꾸고 발전시킨 것은 긍정적인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진 위인들에 위해서였다고 주장합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기민하고 민첩하게 대처해야 하는 게 현명하겠지만 그래도 이 위기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각자 가지며 위정자들의 실정을 비판하기 보다는 그들이 올바르게 행동 할 수밖에 없을 행동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심에는 자신이 맡은 바 일을 충실히 하는 것이라 봅니다.
저는 작년 10월말 투매직전 투매 예고 글과 그리고1차 투매완료 후 시장의 예상진로를 이미 말씀 드렸습니다.
현재까진 그 예상진로대로 흘러가는 편이라 기존 시각을 유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시안정을 되찾을 때 까지는 증시에 참여하시는 성급한 투자자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보다는 제법 긴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그 중도에 제가 1차 투매완료라고 밝혔듯 짧게 하면 2차 투매, 혹시나 3차 투매까지도 이어 질 수 있는 상황을 고려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 후에는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거라 감히 확신 합니다.
아주 장기적인 관점으로 말이죠…
세계대전과 같은 큰 일을 겪고 난 뒤에도 다시 일어 설 수 있는게 긍정의 힘을 내포하고 있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아주 길게(20-30년) 보시는 분들께선 그냥 흔들림이 없으시길 바라며 적당히(2-3년) 보시는 분들은 잠시 자리를 비우셨다가 최소한 2차 투매가 완료되고 지금과 같은 변동성 장세를 이룰 때, 저점이 올 때 마다 매수의 기회를 찾아 투자를 해보심이 좋을 것으로 사려됩니다.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하루는 웃었다 하루는 찌푸렸다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어느 시점에선가 삼각 수렴형이든 역삼각 수렴형이든 패턴을 잡다가 다음 결론이 나타나겠죠.
허황된 대폭락이나 대폭 등을 믿지마시고 그걸 차트 따위에서도 찾으려 하시지 말고 글로벌 시장환경에서 한번쯤 찾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現 원스닥 사이버애널리스트 새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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