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행렬로 하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의 선물 매매 동향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후 12시 5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20.76포인트) 내린 3264.5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 대비 0.18%(5.92포인트) 오른 3291.26으로 장을 시작해 장 초반 강보합 흐름을 보였으나 오전 10시 28분부터 하락 전환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2279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31억 원, 650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창업투자(2.06%), 통신서비스(1.86%), 양방향 미디어ㆍ서비스(1.45%), 카드(1.28%), 게임엔터테인먼트(0.66%)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건강관리업체ㆍ서비스(-3.86%), 우주항공ㆍ국방(-3.00%), 조선(-2.45%), 독립전력생산ㆍ에너지거래(-2.39%), 전자제품(-2.36%) 등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카카오(0.93%), 네이버(2.16%), 삼성바이오로직스(2.60%), 셀트리온(0.38%)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0.50%), SK하이닉스(-1.21%), LG화학(-1.61%), 삼성SDI(-1.34%), 현대차(-1.08%)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이 옵션 만기일임을 감안 시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단기적인 현선물 수급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9%(1.10포인트) 내린 1035.8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3191억 원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37억 원, 2243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