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ㆍ이광재, “7월 5일까지 대선후보 단일화”

▲28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후보 단일화 뜻을 밝혔다. (사진=조성진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7월 5일까지 대선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 두 후보는 먼저 단일화를 추진하고 민주당의 적통 후보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8일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정세균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저희 두 사람이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해서 민주정부 4기를 열어야 한다는 절박한 사명감으로 좋은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으로 정치를 시작했고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을 보좌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염원하는 두 사람은 서로의 인격과 역량을 깊이 존경해왔다”며 “정권 재창출의 소명으로 깊은 대화와 합의를 통해 7월 5일까지 먼저 하나가 되고 민주당 적통 후보 만들기의 장도를 이어가 국민과 당원, 지지자 여러분의 염원에 부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민주당 경선을 역동적으로 만들어가겠다”며 “7월 5일까지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단일화”라며 “국민이 승리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대한민국이 승리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헌신하고 열심히 하겠다”며 “지금부터 시작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재수 대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의 단일화가 반 이재명 연대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이와 관련한 일부 시각에 대해 대단히 경계하고 있다”며 “일국의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특정 정책지도자를 반대하기 위해 뭉치고 흩어진다는 주장은 분명히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전 의원은 “이광재 의원은 기술혁명을 통한 기업의 혁신 성장을 강조한 바 있고 정세균 총리는 민주당을 대표하는 경제 총리”라며 “두 사람이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과 가치와 노선, 그리고 대한민국 미래 경제에 대한 공통된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단일화를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