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7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 총리 자격으로 처음 출석해 "대통령님께 임명장을 받을 때 국민 여러분께 드렸던 다짐을 깊이 새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차질 없는 백신 수급과 접종, 방역에 따른 피해보상, 부동산 문제 해결, 산업재해와 아동학대에 대한 대책, 가상자산 시장 투명성 제고 등 국정 전반에 대해 꼼꼼히 챙기겠다"며 "모든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항상 국회를 존중하고 협조를 구하겠다"며 "모든 정책엔 국민적 동의가 최우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여당·야당에 성실히 설명드리고 도움을 청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총리는 "앞으로 1년은 대한민국은 물론 우리 민족사적으로 매우 중차대한 시기"라며 "코로나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사회적 양극화를 완화하면서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지 판가름 나는 시기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를 포함한 정부의 모든 공직자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정치권에서도 국난극복을 위해 많은 힘을 모아줄 것을 감히 요청드린다. 문재인 정부 총리이자 국민의 총리로서 최선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