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보육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휴가를 쓸 수 있도록 대체 교사 인력풀을 구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연차, 경조사, 병가, 보수교육 등 휴가를 사용할 경우 육아종합센터에서 채용된 대체 교사를 파견하거나 어린이집에서 직접 채용 시 인건비를 지원한다.
하지만 보육교사가 긴급하게 휴가를 낼 경우 바로 근무가 가능한 대체 교사를 찾기가 어려웠다. 이에 서울시는 보육포털에 '대체 교사 인력풀'을 구성해 어린이집 구직을 희망하는 대체 교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한다. 대체 교사 인력풀을 활용하면 어린이집은 바로 전날에도 대체 교사를 채용할 수 있다.
대체 교사로 활동하기 원하는 보육교사는 ‘대체 교사 인력풀’에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서울시 보육포털 회원가입 후 대체 교사 인력풀 메뉴를 통해 신청하며 기본사항(성명, 연락처), 보육교사 자격 여부, 희망 근무지역 등을 입력해야 한다.
서울시 보육포털에서는 야간근무를 하는 부모가 늦은 밤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야간연장보육, 거점형 연장야간보육, 365열린어린이집 등 차별화된 보육서비스도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서울시 보육포털 대체 교사 인력풀 구축으로 미취업자와 경력단절 보육교사, 휴ㆍ폐원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에 구직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보육교사들에는 마음 편히 휴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