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코로나19 민생ㆍ금융 안정 패키지와 중소기업 ㆍ소상공인 대출만기 연장 및 연착륙 방안이 수월하게 집행되도록 노사정과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은 위원장이 박홍배 금융산업노조 위원장,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과 ‘금융권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 주요 현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은 위원장을 포함한 노사정은 코로나19로 국민을 지키고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금융권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사정은 ‘코로나19 민생ㆍ금융 안정 패키지’, ‘중소기업ㆍ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및 연착륙 방안’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협력하기로 했다.
또 노사정은 양극화와 일자리 감소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금융권이 나서면 금융 산업의 신뢰를 제고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노사정은 정책 서민금융 공급, 최고 금리 인하 등 금융 수단을 통한 서민과 취약계층의 금융 이용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노사 공동 공익 재단을 통해 금융 이해력을 높이고 취약계층의 신용 상승, 자산 형성 지원 및 안전망 강화와 노동 취약계층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해 5월 만들어진 금융권 노사정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창구로 평가했다. 더불어 참석자들은 금융 산업이 당면한 여러 과제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노사정 협의채널에서 거시적 담론을 챙기는 동시에 현장 소통도 하겠다는 뜻이다.
최근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대해 노사정은 제정 취지를 이해하고 금소법이 원활히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당국은 가이드라인 제정 등의 방법으로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미얀마 정세와 관련해서는 현지 진출 금융사의 직원 안전 확보, 실시간 동향 파악 등 상호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