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30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정상화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해 대산NCC의 9개월간 가동중단 영향으로 경쟁사 대비 이익 체력 열위와 주가는 상대적 약세를 경험했다"며 "올해 1분기는 전방 설비 가동률의 상승, 최종 제품별 신규 주문 건수 증가 등에서 파악되는 수요 반등 지표는 연간 석유화학 업황 호조를 지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특히 올 상반기는 전년 연중으로 부진했던 제품들(MEG, BD)의 가격 반등 중이라 연초 가격 강세 흐름이 전 제품으로 확산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석유화학은 경기 회복 모멘텀에 따른 업황 우상향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전 지역 제조업 회복과 업황 호황기에 해당하는 과거 2017~18년 수요 사이클과 유사하다. 올 상반기가 경기 모멘텀이 극대화되는 시점"이라며 "신규 주문 건수 급증에 대응하는 글로벌 석유화학 평균 가동률 상승(21.2월 북미 한파 영향으로 일시적 하락)과 전방 업체들의 타이트한 재고수준이 이를 방증한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