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영원무역에 대해 "올해 반등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4% 증가한 483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주요 연결 법인인 Scott 호실적과 OEM 부문 비용 절감 노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현재까지 전방 시장 내 바이어들의 본격적인 오더 증가 흐름은 아직인 것으로 보여진다"며 "전날 발표된 2월 미국 내 의류 소매 판매액과 1월 의류 재고 증감률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11.3%, -9.8%를 기록했다. 본격적인 업황 개선에 관한 확인은 아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 코로나19 기저 효과 등에의 반등 흐름과 1분기 현재 주요 바이어 중심의 오더 흐름을 고려해 연간 OEM 오더 증감률은 전년 대비 12.6%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며 "Scott 부문의 1분기 호실적과 OEM 부문 마진율 개선 추세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