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장중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후 1시 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6포인트(0.49%) 내린 3028.5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7.33포인트(0.24%) 내린 3036.16에 출발한 뒤 장중 2982.45까지 내리면서 3000선을 밑돌았다. 이후 오전 11시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면서 현재 3020선까지 회복했다.
외인,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98억 원, 7488억 원어치 팔아치웠으며 개인이 1조493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미 국채 금리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미치는 양상이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의 모호한 발언으로 인해 시장 불안감이 지속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4일(현지시각) 파월 의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경제가 재개방되고 경기도 개선될 것을 기대한다”며 “이것은 일부 물가 상승 압력을 형성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96%), 의약품(-1.60%), 건설업(-1.47%), 증권(-1.33%) 등이 내렸으며 보험(2.21%), 운수창고(1.41%), 운수장비(0.27%)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LG화학(4.86%), 현대차(0.21%)를 제외한 삼성전자(-0.12%), SK하이닉스(-1.76%), 네이버(-3.45%), 삼성바이오로직스(-3.61%) 등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4포인트(0.78%) 내린 918.96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994억 원어치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7억 원, 80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