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 누계집계 결과 혼다의 '어코드 3.5'가 4495대 팔려 수입차 시장점유율 7.80%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이 차는 3990만원대로 수입차 가운데 3500㏄ 가솔린 차로는 유일하게 3000만원대로 나왔었다.
게다가 출력이 275마력으로 성능이 향상됐으며, 배기가스도 대폭 낮추고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혼다의 차세대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인 VCM(Variable Cylinder Management)시스템을 적용해 양립하기 어렵다고 알려진 고출력과 고연비를 동시에 달성한 친환경 모델이다.
이 차는 11월 한달 동안에도 165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혼다의 'CR-V'와 '어코드 2.4' 모델 역시 누적판매 각각 2906대와 1629대를 기록해 상위 3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혼다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19.66%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BMW의 '528' 모델이 3449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900만원 가격 인하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에 렉서스의 'ES350'과 'IS250'이 각각 2383대와 1480대를 판매해 4위와 6위를 기록했으며, 아우디 'A6 3.2 FSI 콰트로'가 1478대를 판매하는 등 독일차와 일본차의 경합이 컸다.
브랜드 별로는 혼다가 19.66%, BMW 15.55%, 메르세데스-벤츠 11.69% 순으로 나타났다.